상량식 후 진행된 기초 기둥 타설 작업이 진행되었다. 바닥으로부터 약 2M 깊이의 독립기초 방식으로 만든 후 기둥과 기둥을 라멘구조 형태로 구성하는 기초로 동남아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진행하는 기초 방식이다.
구조가 간단하지만 독립기초에 라멘구조는 가장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건축 구조로 알고 있는데 동남아시아 지역의 우기에 대한 대비책으로 라멘구조라는 형태가 보편적인 기초가 되었지 않냐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독립 기초 타설 후 일주일간의 양생기간을 진행 후 본격적으로 라멘구조의 기초 공사를 진행하였다.
여행자 시선으로 동남아를 여행할때는 단순히 여행이니 물가가 참 착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여행이 아닌 터를 잡고 생활을 하게 되는 물가는 식료품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싸거나 오히려 수입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보다 비싸다.
최저가를 외치는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이 싼 가격을 유도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지만 태국은 아직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에 있어서 경쟁이 덜하다 보니 아직까지는 한참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조금 딴이야기를 하였지만 집을 구성하는데 기초가 가장 중요하고 인테리어를 제외한 전체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태국 역시 마찬가지인데 레미콘의 가격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는 물품 중에 하나이다. 특히 이곳은 대도시와는 한참 떨어진 지역이라 운송비용을 포함하면 거의 같다.
태국 지인의 앞마당을 포장하는데 콘크리트를 직접 믹스해본 경험으로 품질도 일정치 않을뿐더러 노가다 강도 상에 속하는 노동이다. 일력으론 돈을 아낄 수 있지만 기초공사 품질은 정말 알 수 없게 된다. 100% 레이콘을 이용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그만큼 비싸게 비용을 책정한 듯하지만 집만 잘 만들어지면 용서할 수 있었다.
'태국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집 짓기 - 4 (0) | 2024.05.10 |
---|---|
태국 집 짓기 -3 (0) | 2024.05.10 |
태국 집 짓기 -2 (0) | 2024.05.09 |
태국 집 짓기 - 1 (0) | 2023.10.13 |